고양이 구토 이유와 증상, 병원 가야 할까?

고양이는 사람에 비하면 자주 토하는 편이에요.
특히 털이 긴 장모종의 경우에는 그루밍을 하며 삼킨 털을 토하는 일명 헤어볼을 자주 토하는데요.
하지만 토를 자주 하는 습성 때문에 고양이가 구토할 때 질병 때문인지 이상이 없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구토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의 정상적인 구토 증상

• 구토 횟수 : 일주일에 1회 이하
• 몸무게 : 변화 없음
• 설사 : 안 함

고양이가 토를 했을 때 바로 치우기보다는 어떤 걸 토했는지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털 뭉치나 사료가 섞여 있다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음식을 급하게 먹게 되면 사료 토를 하게 되는데,
이유는 사료가 위액과 섞이며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급하게 많이 먹었을 때 토를 하게 된답니다.

이런 고양이는 먹이 퍼즐이나 사료를 나눠서 급여하는 등 천천히 먹게 해주셔야 해요.

 

질병이 의심되는 구토 증상

• 구토 횟수 : 일주일에 2회 이상
• 몸무게가 줄었을 때
• 식욕이 없을 때
• 설사를 함께 할 때
• 토사물에 피가 섞여있을 때

고양이가 구토를 하는데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병원에 전화를 하셔서 꼭 문의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토사물을 살펴서 무엇을 토했는지 봐주세요.
회충이나 피가 섞여 있거나 혹은 장난감을 삼켜서 토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토사물의 사진을 찍어서 수의사 선생님에게 보여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털이 짧은 단모종인데 털을 많이 토한다면
갑자기 탈모가 온 경우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 문의해보셔야 해요.

 

헤어볼 토를 하지 못하는 고양이라면

 

고양이는 매일 그루밍을 해서 털을 단장하는데요.
특히 장모종은 많은 털을 삼키기 때문에 털 뭉치를 토하거나 변으로 잘 나와주어야 탈이 없어요.

그런데 만약 고양이가 헤어볼 토를 하려고 하는 게 헛구역질을 하고 잘 토하지 못한다면
고양이 풀을 먹여 토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해요.

귀리처럼 길게 자란 풀을 삼키면 소화기관을 자극해서 고양이가 헤어볼을 잘 토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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