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상인동 스끼다시 많이 주는 횟집 추천, 대방어 맛집 9회말회 다녀온 후기
매년 대방어 철이 되면 회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대방어회를 꼭 먹는데요.
저는 회를 즐겨하고 남편은 스끼다시를 좋아해요.
그래서 대방어 회 맛집 찾다가 스끼다시도 잘 나오는 9회말회에 다녀왔습니다. ^^
대구 달서구 상인동 횟집 추천, 9회말회
9회말회는 내부테이블도 있고, 바깥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바깥 자리는 4 테이블뿐이라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위치 및 정보
구분 | 내용 |
주소 | 대구 달서구 상화로 283 9회말회 |
전화번호 | 053-638-3800 |
영업시간 | 오후5시~밤12시 |
휴무 | 매주 일요일 |
추운 날씨에 물 오른 대방어를 먹기 위해 매우 설레었네요.
처음 가보는 횟집이어서 후기 찾아서 간 집인데요.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갔답니다.
예약 없이 갔다가 대방어 소진됐다고 하면 매우 속상하니까요~
메뉴 가격
메뉴 | 가격(원) |
모듬회 | 40,000~80,000 |
대방어회 | 60,000~120,000 |
활어회 | 60,000~90,000 |
세트메뉴 | 50,000~60,000 |
해물모듬,산낙지 | 40,000 |
물회 | 35,000~45,000 |
매운탕 | 2,000 |
저희 부부는 대방어회 소자로 주문했고요. 가격은 6만 원이에요.
대방어는 가격이 꽤 나가는 만큼 자주 사 먹진 못하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스끼다시도 맛있고 기름진 대방어회도 꿀맛
9회말회 가게 내부는 깔끔한 모습이네요.
이 날은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바로 찾아갔어요.
먹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다가 나중에는 만석이더라고요.
가족단위도 많이 오시고 연말 회식 하는 테이블도 보였네요.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빠르게 나와주는 음식들~
두부김치를 참 좋아하는데, 두부김치와 샐러드가 먼저 나왔네요.
볶음 김치가 맛있었어요.
그리고 샐러드는 초장이 뿌려졌는데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이 집 메뉴에 물회도 궁금해지는 맛이었네요.
날씨가 추운 만큼 뜨끈한 탕이 나오니 좋았는데요. 계란찜과 얼큰한 어묵탕입니다.
어묵탕은 보통 짜서 기본으로 나오면 손이 잘 안 가는데, 여긴 음식들이 다 짜지 않아서 좋았네요~
남편이랑 저도 요즘 추워서 그런지 짜게 먹게 되던데, 특히 외식하면 짠 곳이 많거든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콘치즈도 나왔는데요. 맛살이랑 야채도 들어 있었어요.
딱 맛있는 콘치즈 맛이에요. 그리고 야채가 있으니 죄책감이 덜 느껴지는 기분....ㅋ
음식이 계속 나옵니다. ㅎㅎ
찐만두와 찐 순대, 그리고 깍지콩이에요.
저는 찐만두, 물만두를 좋아하고 남편은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제 스타일 맛집이네요.
순대도 촉촉한 게 맛있었어요. 이미 스끼다시로 소주 한 병 각...
바삭한 가자미구이까지 나옵니다. 엄청 바삭해서 튀긴 느낌이었어요~
저는 생선구이를 집에서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이렇게 외식을 할 때, 생선구이가 나오면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에요. 확실히 고기보다는 생선이 덜 부대끼고 좋은 듯해요.
나이가 들면서 입맛도 변하네요.
아직도 얄궂은 음식을 더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생선구이는 얼마든지 먹으라고 칭잔해 줍니다.^^
이것저것 맛보면서 고픈 배를 달래고 있다 보면 드디어 등장한 대방어회~
저는 음식이 많아서 일부러 조절하고 먹고 있었어요.
대방어회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대방어 뱃살, 등살, 배꼽살, 사잇살 이렇게 나오는 거 같아요.
부위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대방어 소자라서 배꼽살과 사잇살은 2점씩 나왔네요.
그리고 초밥 2피스도 같이 나와요.
이게 뱃살일 거예요. 아마~
대방어 특유의 식감과 기름진 맛이 좋답니다.
제철 회라 이때 아니면 못 먹으니 회를 집중 공략해 봅니다.
배꼽살은 특이하게 생겼죠. 좀 더 기름지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있어요.
저는 다른 건 잘 안 찍어먹고 와사비장을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진짜 꿀맛이에요~
오늘도 역시나 외식하면서 투자 얘기를 남편이랑 많이 했네요.
뉴스거리도 많고.. 이제 코인 불장이라 어떻게 자금 운용할 건지도 얘기 나누고요.
그리고 얘기하다 보면 결론은 '잘 될 거야'로 끝나는 듯해요.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이 이겨내야죠.
사잇살은 엄청 귀엽네요.
이 녀석은 기름장에 찍어서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그냥 끌리는 데로 제 마음대로 먹는 거예요~
모둠 회는 보통 덜 기름진 생선부터 기름진 순서로 먹으라고 하는데요.
대방어는 그냥 기름진 부위랑 덜 기름진 부위를 섞어서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의 원픽은 와사비 풀은 간장~
어떤 회를 찍어도 맛있는 와사비장이에요.
대방어는 기름지기 때문에 먹다 보면 쌈을 싸 먹는 게 또 맛있잖아요?
김 위에 대방어 회 올려주고 백김치랑 된장까지 올려 먹어주면 기름진 맛 싹~ 내려가요.
이 쌈은 투픽으로 가겠습니다. ㅋ
장을 이것저것 찍어먹고 쌈도 싸 먹고 하면, 대방어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어요. ㅋ
그리고 소자를 주문해서 양이 좀 적으려나? 했는데, 스끼다시가 많아서 그런지 배가 많이 불렀어요.
다음에는 친정 내려가서 아빠 카드 찬스를.. 또 먹고 싶네요. ㅎㅎ
배가 불러도 마무리는 매운탕으로 해줘야죠. 매운탕이 2천 원이라서 양은 소박하게 나와요.
근데 전 오히려 좋더라고요. 매운탕은 남기고 올 때가 많잖아요.
매운탕에 두부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데 두부는 없어서 아쉬웠네요.
이렇게 생선머리가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매운탕에 들어간 생선은 남편이 야무지게 먹었네요.
어제 홈플러스를 갔는데, 모둠회에 대방어 몇 점 들어가 있더라고요.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이제 생활비가 다 떨어져서 냉장고 털이 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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