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가성비 좋은 포장마차 감성 술집 추천, 방천야시장 후기

남편이 퇴근하고 가기 좋은 가성비 술집에 다녀왔는데요.

대구 중구 김광석거리에 있는 포장마차 느낌의 술집이고, 안주가 저렴해서 종류별로 즐길 수 있어요.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온 남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술집 추천, 방천야시장

위치 및 정보

구분	내용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446길 7
전화번호	053-256-1569
영업시간	월,수: 오후5시~11시 화: 오후4:30~새벽1시 목: 오후4:30~11시 금,토,일: 오후4시~11시
휴무	수요일은 근처 2호점으로..

 

네이버 지도

 

방천야시장은 가게 외관부터 이미 포장마차 느낌이 팍 나죠.
근데 1호점은 수요일 쉬어서 2호점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근처에 있어서 가까워요. 1분 거리예요~

 

 

입구에 안내가 되어 있죠. 2호점으로 갑니다~

 

 

남편이 이날 회사에서 많이 고단했는지, 직장 동료분과 한잔 먹고 가도 되냐고 카톡이 왔더라고요.
요즘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던 터라 그렇게 하라고 하고 간 김에 사진도 많이 찍어오라도 일러뒀는데, 야무지게 잘 찍어 왔더라고요. ㅎㅎ

 

메뉴 가격

메뉴	가격(원)
전 종류	5,000~9,000
탕 종류	5,000~12,000
해산물	6,000~16,000
튀김류	4,500~11,000
스페셜 안주(꼬치, 구이 등)	4,000~17,000
식사(국수,우동,라면,밥)	1,000~7,000
사이드	5,000~7,500
주류	4,500~15,000
음료	1,500~2,500

 

가성비 안주가 한가득입니다. 메뉴 도장 깨기 하면 장난 아닐 것 같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여러 가지 시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1차로 가서 푸짐하게 먹기도 좋고 2차로 가서 간단하게 먹기도 괜찮겠어요.

 

포장마차 아재 감성 술집, 가성비가 좋아 더 맛있는 방천야시장

 

방천야시장은 가성비가 좋아서 그런지 셀프 시스템인데, 술도 셀프로 가져가지면 됩니다.

 

 

아재 감성이지만 여성분들도 많네요.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이런 가성비 술집이 참 고마운 시기예요.

 

 

기본안주 단무지와 어묵볶음이 나오자마자 바로 한 잔 마시는 아재들..

 

 

뭔가 쓸쓸하고 고독한 느낌의 기본안주와 소주잔이네요.
포차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건배하는 두 아재들..
투자 얘기에도 꿍짝이 잘 맞는 두 분이라 남편이 꽤 아끼는 직장 동료분인데요.
직장도 다니면서 투자도 하려니 지갑이 두둑하지 못해 서로 한잔 먹자 하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한 잔 하는 날이네요.

 

 

일단 안주로 가리비찜과 정구지찌짐을 주문했는데요. 가리비가 만원인데 꽤 괜찮죠?

 

 

먹으면서 하나씩 까도 되는데, 껍질 다 까서 먹는 분들도 계시죠.
저희 남편이 그런 사람이네요.

 

 

저도 가리비 너무 좋아하는데 다음엔 같이 가야겠어요.
얼마 전에 가리비 구이 먹었던 집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양이 많아서 진짜 괜찮은 것 같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익힘 정도도 괜찮았고, 알맹이도 생각보다 실해서 진짜 가성비 안주였다는..

 

 

주문한 정구지찌짐도 나왔습니다. 표준말로는 부추전이지만 사투리로는 정구지찌짐입니다. 메뉴 이름도 정구지찌짐이라 더 정감이 가네요~
바삭하게 잘 구워졌죠. 가운데가 살짝 탄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바삭함이 느껴지네요.
얇게 부쳐져서 더 바삭하고 가격은 5천 원인데 오징어도 들어있어요~

 

 

김치전도 추가 주문합니다. 이건 뒤에 테이블에서 먹는 거 보고 맛있게 보여서 시켰다네요.
저렴하니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남편..
김치전도 역시 바삭하니 맛있었다고 해요.

 

 

남편은 퇴근하고 1차로 갔던 집이라 메뉴를 또 시켰네요.
아재 둘이서 그래도 이 정도는 먹어줘야죠. 스페셜떡볶이 추가요~
근데 술은 조절한다고 아직 2병도 다 못 먹었네요. 제가 술은 적당히 마시라고 잔소리를 좀 했는데 말을 잘 들었네요. ㅎㅎ

 

 

꼬들꼬들한 면발이 맛있어 보이죠. 삶은 계란이랑 비엔나소시지, 그리고 만두도 들어가 있어요.
이 메뉴도 다른 테이블이 제일 많이 먹고 있어서 시켰다고 하는데요. 예전에 백종원 씨가 어디 프로에서 다른 테이블 스캔해서 메뉴 시키는 걸 보고 따라 했다네요. ㅋㅋ

 

 

떡은 밀떡이고요. 국물 떡볶이처럼 보이는데 시원한 맛보다는 찐한 떡볶이 맛이라네요.
남편 입에는 조금 짰다고 합니다.

 

 

방천야시장은 2만 원 이상 현금 결제하면 로또 복권을 1장 주나 봐요.
괜히 로또 공짜로 받으면 신이 나긴 하죠 ㅎㅎ

 

메뉴가 너무 많아서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고 가성비가 좋아서 부담이 안 되는 곳이네요.

 

<주문한 가격>

1. 정구지찌짐 5,000원

2. 가리비 10,000원

3. 김치전 5,000원

4. 스페셜떡볶이 7,000원

5. 소주 2병 9,000원

총금액 36,000원

 

메뉴 4개나 먹었는데 둘이서 36,000원이라니 가성비 끝판 왕이네요~
맛은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괜찮았다는 게 남편 평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퇴근하고 나서 까지 직장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라서.. 괜히 직장 얘기에 스트레스 더 받을까 걱정도 했지만, 남편이 잘 먹고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시대 아재들 힘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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