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넥카라 종류와 사이즈 고르는 방법, 집에서 수선해 본 후기

저희 집 고양이 쿠키가 눈병이 나서 넥카라를 해야 했는데요.
분명 집에 넥카라가 있었는데 이사 올 때 버렸는지 없더라고요.

 

부랴부랴 급하게 펫마트로 갔는데 막상 사려니 사이즈가 애매했어요.
눈병 같은 경우는 플라스틱으로 된 넥카라를 해야 눈을 비비지 않는데 딱 중간 사이즈가 없었어요.

 

일단 작은 건 너무 작아서 큰 걸로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 와서 넥카라를 씌웠더니 너무 크더라고요.

 

넥카라 종류와 사이즈 고르는 방법

 

넥카라는 안과나 치과 진료, 혹은 귀 치료를 받으면 긁지 못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착용하는 이유에 따라서 착용해야 하는 종류가 달라요.

 

상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필수로 해주어야 합니다~

 

질병마다 추천하는 종류

1. 플라스틱 : 귀, 눈, 얼굴 피부질환, 수술 후 착용
2. 튜브형 : 심하지 않은 귀나 피부질환일 때 착용

 

 

플라스틱 재질은 보통 병원에서 가장 추천하는 종류예요.
단단하기 때문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질병이 있는 부위를 자극하지 않게 잘 보호해 줍니다.
하지만 불편해하는 단점이 있어요.

 

튜브형은 쿠션으로 되어 있어서 반려동물이 쓰기엔 편하지만, 질병 부분을 자극하는 게 쉬워져요.
크게 심하지 않은 귓병이나 피부질환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눈병은 보호가 어려울 수 있어요. 쿠션으로 눈을 비빌 수 있어서 그렇답니다.
게다가 화장실을 다녀오면 똥을 묻히기도 해요.
튜브형을 쓰실 때는 여분으로 2개를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이즈 고르기

• 손가락 2개 정도 들어가게 착용
• 얼굴 길이보다 2~3센티미터 길게

 

넥카라는 목을 너무 조이면 안 되니, 사람 손가락 2개 정도 들어가게 조절하면 되고요.
고양이 같은 경우는 발을 잘 써서 너무 헐거우면 벗겨버려요. 그러니 너무 헐겁게 하시면 안 되세요.
착용한 뒤 넥카라를 머리 위쪽으로 당겨보고 안 벗겨지도록 채워졌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길이가 중요한데요.
얼굴보다 2~3센티미터 더 길게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너무 길게 되면 고양이나 강아지가 밥이나 물을 먹을 수가 없거든요.
저는 넥카라 중간 사이즈가 없어서 라지로 샀더니 너무 길죠.

 

 

그렇다고 위 사진처럼 길이가 너무 짧으면 보호가 되지 않아요. 그러니 넥카라 길이를 잘 정해야 합니다.
저건 잘 못 사서 쓰질 못하고 있는 넥카라네요.

 

성묘 고양이라면 M사이즈를 아기 고양이면 S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넥카라마다 상세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키우는 고양이의 목에서부터 머리까지 길이를 재보고 그것보다 2~3 센티미터 큰 걸로 사시는 게 좋겠어요.

 

저처럼 급하게 넥카라를 구매했다가 사이즈가 안 맞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실 텐데요.
집에서 직접 수선해 본 후기도 알려드릴게요~

 

급할 때, 집에서 넥카라 수선한 후기

 

1. 줄자로 적당한 길이를 재서 표시한다.
2. 네임펜이나 볼펜으로 점선을 그린다.
3. 가위로 자른다.
4. 사포로 부드럽게 갈아준다.

 

짧은 넥카라는 달리 수선할 방법이 없어 긴 것을 잘라 쓰기로 했어요.
급하니 어쩔 수 없었는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집에서 가위로 자르면 자른 부분이 날카롭습니다.
반드시 사포로 부드럽게 갈아주어야 합니다!

 

사포는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를 할 수 있고, 저는 집에서 쓰던 게 있어서 활용했어요!

 

사이즈가 적당하게 잘 잘렸죠?
잠 오는지 넥카라 한 뒤 식빵 굽고 있는 쿠키입니다~ ㅎㅎ

 

 

얼굴보다 2~3센티미터 나오도록 조절하니 물도 먹고 밥도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불편해하긴 하지만, 얼른 나아야 편하게 지내니 마음이 아파도 지켜보셔야 해요.

 

그럼 고양이 넥카라 고를 때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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