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물그릇 실패 후기, 내가 고양이 정수기를 쓰지 않는 이유

라라쿠키 2024. 7. 5.

제가 물그릇을 바꾼 결정적인 이유는 쿠키가 물그릇을 자꾸 엎어서였어요.

 

도대체 왜 그러니..

 

쿠키는 어릴 때부터 물그릇으로 장난치기를 좋아했는데요

몸으로 부딪치고, 발로 쳐서 물을 넘치게 해야 만족하는 것 같았어요;

 

이 물그릇, 저 물그릇 써보았지만 계속 실패.. 

 

고양이 물그릇 여러 가지 써보면서 실패한 경험담을 풀어보려 합니다.

제 경험담을 통해 다른 분들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물그릇 장난치는 고양이, 이유를 알면 고쳐진다

 

검색해 보니 쿠키 말고도 물그릇 장난치거나 물그릇 긁는 아가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왜 물그릇 장난을 치는지 원인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물그릇 장난을 치는 이유

  • 물그릇이 좁아서 수염이 닿을 때
  • 물그릇이 스크래치 등으로 상했을 때
  • 물이 더러울 때
  •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양이가 물그릇을 치거나 장난치는 이유는 크게 4가지입니다.

 

물그릇-엎은-아기-고양이-쿠키
물그릇 엎은 아깽이적 쿠키

고양이들은 물을 마실 때 수염이 닿는 걸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수반을 쳐서 흘러내린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그릇 재질이 플라스틱이면, 미세 스크래치등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때 세균들이 번식해서 물의 위생을 떨어뜨리거나 수반에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이걸 고양이는 매우 싫어해요.

 

또는 물이 더러울 때 고양이들은 앞발로 물을 찍어 먹거나,

아니면 물에 사료를 담가서 물이 더럽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 행동이 자주 반복되면 집사의 관심이 필요할 때도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고 해요.ㅜㅜ

 

결론을 말하자면 물그릇이 마음에 안 들거나, 물이 마음에 안 들거나, 집사가 관심을 안 줄 때!

그러니까 물그릇 장난은 바로, 싫다는 의사 표현이랍니다!

 

초보 집사의 물그릇 실패 경험담

 

초보 집사였던 저는 위와 같은 원인을 모른 채, 물그릇을 계속 바꾸면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여러 실패담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고양이 정수기 사용이랍니다.

 

내가 고양이 정수기를 쓰지 않는 이유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서 고양이 정수기(분수대)를 쓰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 같은 경우도 음수량을 늘리려고 정수기를 써보았습니다.

 

제가 고양이 정수기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바로 세척이 용이한지였어요.

근데 아무리 세척이 편한 걸 써봐도 물그릇만 못한 게 사실이었어요..

 

그땐 의욕이 넘치고 광고 문구에 혹해서 질렀지만, 지금은 후회합니다.

정수기는 물그릇보다 꽤 비싸기도 하죠.

 

물그릇은 관리가 매우 편한데요, 그냥 설거지해 버리면 금방이죠.

반면에 정수기는 필터랑 몸통이랑 분리해서 세척해주고 해야 하잖아요.

세척이 용이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물그릇보다는 관리가 어려웠어요.

이게 생각보다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리고 필터가 있다고 생각하니 청결에 덜 신경 쓰게 되면서,

게으른 집사는 물 관리에 더 소홀해지고 말아 버렸고요..

다시 생각해도 쿠키에게 미안한..

 

깨끗한 물을 주려고 필터가 있는 건데, 관리가 안 되면 물그릇보다 못해집니다.

물 관리가 전보다 안 좋아지니 음수량도 늘지 않았어요ㅜㅜ

그래서 저는 관리가 쉬운 물그릇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다이소 고양이 물그릇 써본 후기

물그릇을 계속 바꾸면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다 보니,

다이소에 갔다가 시험 삼아 물그릇을 사보기도 했습니다.

2,000원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다이소-고양이-물그릇
고양이 물그릇

사진에서 왼쪽이 제가 샀던 다이소 고양이 물그릇입니다.

밥그릇 같기도 한데, 저는 물그릇으로 썼고 결론은 딱 이틀 만에 치웠네요;;

 

첫날에는 잘 마셔주길래 "설마 성공인가?"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역시나 물을 다 엎어놓았더라고요.

 

딱 봐도 높이도 낮고, 재질도 플라스틱이죠?

시험 삼아 샀다곤 하지만 참, 내돈내산 아까워요.

 

이 녀석을 산 이유는 바닥에 고무재질로 밀리지 않게 되어있어서 선택했던 건데요.

고무바닥이 무색하게도 쿠키에겐 무용지물이었습니다...ㅎ

 

고양이 물그릇 받침도 신경 쓰세요

위 사진 오른쪽 유리그릇은 그나마 오래 쓴 물그릇에 속합니다.

원래 물그릇 받침도 있었는데요. 받침은 나무 재질이었어요.

 

나무받침-고양이-물그릇
쿠키와 고양이 물그릇

꽤 오래 쓴 물그릇이지만 받침이 나무인 게 문제였습니다.

쿠키가 물그릇을 쳐서 물이 흐르는 게 반복되다 보니까 나무가 썩어버리더라고요.

바로바로 닦아주면 좋겠지만, 출근하거나 집을 비울 때는 무방비 상태...

 

그래도 다른 물그릇보다 지탱도 잘 되었던 물그릇인데,

아무래도 그릇 크기가 작아서 쿠키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봐요.

 

물을 매일 갈아주고, 그릇도 유리 재질로 바꾸었지만 미처 크기를 챙기지 못했던 저...

빨리 알아차리고 바꿔줬어야 하는데, 초보 집사의 부족함이네요.

 

정말 이대로
고양이 물그릇 인생템은
영영 못 찾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실패를 거치고 현재는 물그릇 유목민에서 탈출했거든요!

 

다음 시간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그릇은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실패담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고양이집사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고양이 물그릇 추천! 드디어 정착했다.. (물그릇 고르는 방법)

앞서 고양이 물그릇 실패담을 올렸는데요.드디어 고양이 물그릇 유목민에서 벗어난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실패 후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고양이 정수기, 다이소 고양이 물그릇, 나무 받침

cookie1000.com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방법과 탈수 증상, 물그릇 위치는 어디에?

고양이들은 물을 잘 안 마셔서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많은 집사님들이 고민하고 계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저희 집 쿠키도 물을 잘 안 마셨지만, 음수량 늘리는 방법을 통해서 지금은 꽤 개선

cookie1000.com

 

고양이 방광염 증상과 예방 방법, 하루 적정 음수량은 얼마?

고양이는 방광 쪽으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미리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요.냥집사분들이라면 고양이 음수량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저희 고양이도 물 마시는 걸 그

cookie1000.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