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트레스 없이 양치 하는 법, 치주염 예방 건강 관리
나이가 들수록 고양이들은 치주염이 생기기 쉽고 심하면 이빨이 다 빠지게 돼요.
그래서 힘들더라도 양치 교육을 시켜서 관리를 해줘야 한답니다.
하지만 고양이 양치질 시키는 거 쉽지 않아 힘든데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없이 양치 하는 방법이 있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1. 이빨을 보고 만진 뒤 간식 주기
처음부터 억지로 칫솔을 들이밀면 고양이는 거부감을 일으켜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빨을 만지는 것에 익숙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교육을 할 때는 항상 맛있는 간식이 동반되어야 하죠~
짜서 먹는 간식인 츄르나 스낵 간식을 준비해 주시고요. 스낵이나 동결 건조 간식을 잘게 부숴놓습니다.
간식이 준비되었다면 쉬고 있는 고양이에게 다가갑니다.
고양이가 흥분했거나 예민할 때는 피하시고 나른하게 낮잠을 자거나 편안하게 휴식 중일 때를 공략하는 게 좋아요.
집사의 손가락으로 입술을 한 번 만지고 간식을 줍니다.
그리고 입술을 벌리고 송곳니를 만지고 간식을 입에 발라주는 식으로 주세요.
이렇게 점점 이빨을 만지면 간식을 주네~ 하면서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거예요.
2~3달까지 걸려도 상관없어요. 고양이가 충분히 적응할 때까지 반복해 줍니다.
이게 포인트예요. 적응시키기!
2. 칫솔 사용해서 간식 주기
첫 번째 단계가 적응이 되었다면 이제 칫솔과 친해지도록 만들어줄게요.
처음부터 치약을 쓰는 것보다는 간식으로 먼저 친해지게 만드는 게 더 빨리 양치질과 친해지는 방법이에요.
칫솔 위에 츄르를 짜서 고양이에 줘봅니다.
잘 핥아먹을 거예요~
이렇게 하면서 고양이가 스스로 칫솔에게 다가오면서 친해지도록 만드는 거예요.
억지로 하면 부작용이 항상 생기기 마련이에요. 먼저 다가오게 만들어주세요~
3. 칫솔을 움직이면서 간식 주기
2단계처럼 똑같이 츄르를 칫솔에 발라준 뒤 고양이가 핥아먹으면 자연스럽게 앞니 쪽을 쓱싹쓱싹 해보는 거예요.
또는 동결간식을 부수어 그 가루를 칫솔 사이에 잘 발라서 줘보세요.
그럼 간식 먹으면서 살짝 움직이는 칫솔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앞니를 쓱싹쓱싹 해보고 그다음 날에는 어금니까지 도전해 보는 방식으로요.
고양이는 간식을 먹는 것에 좋아서 점점 칫솔질에 익숙해질 거예요.
4.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이빨 닦기
칫솔질에 적응을 잘했다면 이제 치약을 시도해 보세요.
고양이 치약은 닭고기 향이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고, 먹어도 괜찮아요.
치약에 적응을 못한다면 간식이랑 번갈아 가면서 해보시면 점점 나아질 거예요.
이때 포인트는 고양이 양치질을 '놀이 루틴'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어쩌다 가끔 하게 되면 적응하는 게 더뎌지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해주는 게 제일 좋아요.
고양이가 적응력이 빠르다면 단계별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는데요.
만약 빨리 적응을 못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교육을 하는데 고양이가 싫어서 자리를 떠난다면 그냥 내버려 두시고요.
그다음 날 다시 천천히 해나가시면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억지로 하면 오히려 양치를 싫어하게 될 수 있어요.
양치질에 대한 좋은 기억을 하루하루 심어주자는 마음으로 하는 게 좋겠죠.
교육을 시킬 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집사의 인내력이랍니다. ^^
1년이 걸려도 괜찮아요.
적응만 잘하면 남은 묘생 동안 고양이 양치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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