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숨숨집 직접 써본 제품 추천, 숨을 곳이 왜 필요할까?
고양이에게 필요한 물품 중에서 집사님들이 구매할 때 참 신중해지는 게 숨숨집이 아닐까 해요.
솔직히 숨숨집 같은 경우는 잘 못 사면 고양이에게 외면 받기도 하는 제품이라서요.
비싼 돈을 들여 샀는데 고양이 마음에 안 들면 집사는 참 속상해지는데요.
저도 실패한 숨숨집이 있어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숨숨집에 들어가 쿠키가 잠을 자면 매우 뿌듯해지고요.^^
쿠키가 직접 써보고 잘 이용한 숨숨집으로 리뷰 겸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에게 숨숨집은 왜 중요할까?
- 고양이의 본능
- 안정감
- 편안함
- 스트레스 완화
- 휴식 공간 필요
- 위험 상황에서 보호할 수 있는 곳
- 분리된 본인만의 공간
고양이는 조상때부터 천적을 피해서 숨는 습성이 있고 자신만의 은신처가 필요한 동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집냥이지만 본능적으로 숨을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중요한데요.
저희 집 고양이 쿠키는 초인종이 눌리면 바로 숨어버립니다.
이런 일상적인 일에도 고양이는 긴장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 집에 꼭 있어야 하죠.
그래서 놀란 고양이가 가구 밑이나 소파 뒤로 숨어서 집사님들이 고양이를 찾아 헤맬 때도 있고요.
많이 긴장했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 나오니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쿠키야~ 이제 괜찮아~ 나와도 돼" 하면서 침착한 목소리를 들려주면, 긴장을 풀고 곧 나오더라고요. 나오면 쓰다듬어 주고 간식을 주기도 하고요.
직접 사용해본 숨숨집 종류별 후기
쿠키가 잘 썼던 숨숨집 중에 종류별로 소개를 드려볼게요.
1. 나무 재질 튼튼한 스크래쳐형
쿠키가 잘 쓰기도 하고 오래됐는데도 튼튼한 스크래쳐입니다.
루어캣 스크래쳐인데 검색해보시면 종류도 다양해요.
쿠키는 수직형 스크래쳐를 좋아해서 골라본 디자인이고요. 안쪽에서 쉬는 공간 바닥도 스크래쳐라 잘 뜯고 즐기더라고요.
스크래쳐는 가끔 안에 돌돌이로 털이나 발톱 부스러기를 청소해 주시는 게 좋아요.
잘 쉬고 있길래 사진을 찰칵 찍어봅니다. 예쁜 표정의 쿠키^^
이건 좀 카리스마 있는 눈빛이네요.
숨숨집에 들어가 저렇게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으면 카메라에 절로 손이 가요.
귀여워~ 저건 찍어야해 ㅎㅎ
2. 종이 재질로 된 박스형
이것도 쿠키가 잘 쓴 숨숨집이에요.
박스형이고 우유곽 모양이 상당히 귀엽죠~
안에서 식빵 구우며 똘망똘망 밖을 구경하는 쿠키
꽁치 장난감을 보고 놀려고 나오네요.
종이 재질이지만 단단하고 튼튼한 제품이었고, 가격도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했던 숨숨집이에요~
3. 천으로 된 푹신한 텐트형
이건 제가 초보 집사일 때 쿠키를 맞이하기 위해서 준비했던 숨숨집인데요.
이때는 숨숨집의 개념도 잘 몰랐던 초보 집사였고, 안에서 잘 쉬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푹신한 방석처럼 되어 있는 텐트형 숨숨집을 샀어요.
데려올 때 둘렀던 담요도 같이 깔아주었네요.
진짜 얼굴이 아기 고양이죠.
텐트 숨숨집 위에 제가 입던 숄을 담요처럼 덮어놓았는데 숄 밑에 들어가서 숨어있는 쿠키네요.
저기서 저러고 자네요..허허
왜 집 놔두고 거기서 자니~ 귀여운 발은 또 내밀고 자네요.
쿠키는 창 밖을 구경하는 것도 참 좋아해서 낮에는 빨래바구니에 들어가서 햇볕 쬐며 쉬는 것도 좋아해요. 뒤통수마저 귀엽다...ㅎㅎ
숨숨집 실패한 것들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도넛 모양 숨숨집은 쿠키가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재질은 살짝 부직포 느낌이랄까 천으로 된 거긴 한데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어서 그런가, 사용하지 않았네요. 참고하시라도 말씀드려 봅니다. ㅎㅎ
집사의 지갑은 가벼워지지만 고양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숨숨집 하나 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숨숨집 뭐 살지 고민이시면 제 후기 통해서 잘 쓰는 걸로 한 번 고려해 보시고요.
저는 숨숨집 안에서 쉬는 쿠키를 구경하는 것 자체도 힐링이 되기도 해요.
"아~ 우리 고양이가 잘 쓰네.. 다행이다~" 그런 느낌이요. 이런 게 집사에게는 보상이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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