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텐진 술집 추천 인생 야키소바 맛집 스탠드클럽 다녀온 후기

이 가게를 소개하자니 두근두근한데, 그 이유는 계획하고 간 곳이 아니었는데 인생 야키소바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텐진에 숙소로 잡은 비즈니스호텔에 짐을 풀고, 밤이 되어 술 한 잔 먹고 싶어 다이묘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
일본 심야식당 영화에 나오는 분위기도 살짝 나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맛집의 느낌이 가득했던 곳이다.

 

후쿠오카 텐진 다이묘 거리 술집, 스탠드클럽

위치 및 정보

구분	내용
주소	일본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1 Chome−10−7 立花ビル
전화번호	+81 92-215-1838
영업시간(월~목)	오후5:00~오전12:00
영업시간(금,토)	오후5:00~오전1:00
휴무	일요일

 

다이묘 밤거리는 젊은이들이 많고 술집들이 만석이었다. 인기가 낮에도 밤에도 여전한 곳.
걷다 걷다 사람이 많던 술집을 들어갔었는데 정말 별로였다.
이대로는 후쿠오카의 밤을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한 곳만 더 가보자 싶어서 찾은 곳.
생각보다 한적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아니,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만난 인생 야키소바와 진한 하이볼

 

후기를 찾아보니 사장님 인상이 무뚝뚝해서 별로였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어째 사장님 표정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음식이 맛있었던 강렬한 기억이 더 남아있다.

 

 

심야식당이 살짝 생각이 나던 고즈넉하고 살짝 외로운 분위기의 소박한 이자카야

 

 

일본 포스터와 사케가 인테리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까. 진짜 오래된 동네 맛집 느낌이다.

 

 

창가 테이블도 있었지만 바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바에 앉으면 음식 재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있다.

 

 

주문한 하이볼과 에비스 생맥주, 거품이 크... 

 

 

첫 번째 들렀던 곳이 불친절한 데다 맛도 없어서였을까.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요리하는 냄새부터 확 끌렸다.
한 입 먹어보고 눈이 동그래졌다.

 

와..
이게 현지에서 먹는
야키소바 맛이구나

 

 

게다가 하이볼이 굉장히 진했다. 안주가 맛있으니 기분 좋게 취하는 게 또 당연한 이치..ㅎ 

 

 

토마토 설탕 절임도 시켜보았다. 토마토 껍질 없이 달달하고 신선한 맛. 2차 안주로 딱이다.
이곳은 술 좋아하는 남편과 다시 와보고 싶은 곳.
더군다나 시끄러운 곳보단 이렇게 조용한 걸 선호하는 성향이라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다음에 텐진에 다시 여행 오게 되면 꼭 다시 들려볼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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