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대표 질병 허피스 바이러스 증상과 치료 방법, 병원비 후기
고양이에게 취약하고 위험한 4대 질병 중 대표적인 게 허피스 바이러스인데요.
안구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면서, 한 번 바이러스가 잠복하면 평생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에요.
특히나 환절기나 건조할 때, 기온이 떨어지면 고양이들의 면역력도 함께 떨어져서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활동하며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저희 집 쿠키도 이런 기관지 질병이 가끔씩 발생해서 병원에서 미리 약을 타 두곤 해요.
오늘은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증상은?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는 사람의 감기랑도 비슷한 질병이에요.
하지만 고양이 감기와는 별개의 질병이에요.
저희 집 쿠키는 어릴 때 기침을 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밥도 잘 먹고, 놀기도 잘 노는데 기침만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수의사 선생님이 허피스는 밥도 안 먹고 잘 놀지도 않아서 그냥 감기라서 판단하시더라고요.
- 식욕이 없어짐
- 눈물, 콧물
- 눈이 붓거나 눈곱이 낌
- 기침, 재채기
- 잘 놀지 않고 계속 잠
- 발열
고양이가 눈물을 흘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평소와 다르게 밥도 안 먹고 놀지도 않으면 허피스를 의심해 보고 병원에 데려가시는 게 중요해요.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나 노령 고양이는 빨리 치료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심하면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도 있는 병이에요.ㅜㅜ
치료 방법과 동물병원 후기
보통 아기 고양이는 생후 2개월쯤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이때 총 3차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허피스 바이러스와 다른 바이러스들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그 후에는 1년씩 예방접종을 해주면 되는데, 접종을 했다고 해도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하시는 게 중요해요.
동물병원에 데려가시면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우리가 코로나 검사로 하던 그 PCR 검사처럼 고양이 콧물이나 침을 채취해서 검사를 해요.
제가 이번에 쿠키가 눈물이 나고 눈을 한쪽 못 떠서 병원에 데려갔는데요.
보통 허피스 바이러스가 걸리면 결막염도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피검사도 같이 했었어요.
근데 이게 병원마다 검사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 같긴 해요.
만약 고양이를 처음 키우면서 동물병원을 잘 다녀보지 않으셨다면, 미리 병원에 전화를 해서 상담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화하셔서 고양이 증상 말씀하시고, 검사는 어떤 걸 하는지, 비용이랑 치료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안구 질환이 심했기 때문에 안약도 처방을 받았었고, 약이랑 주사도 받았어요.
고양이 허피스 치료비가 궁금하시면 지난번 썼던 글을 참고해 주세요.
허피스 바이러스는 고양이들끼리 전염이 되는 질병이라서 다묘 가정이면 더 관리를 해주셔야 하는데요. 고양이 용품(캣타워, 장난감 등)에 천연 소독제로 소독을 해주시고요. 허피스가 걸린 아이를 격리시켜 주시면 되세요.
그리고 집에서 케어를 해주실 때는 특히 습도를 잘 맞춰주시는 게 좋아요.
요즘 나오는 가습기는 알아서 습도가 떨어지면 작동했다가 습도가 적절해지면 멈추는 기능이 있는데 그런 걸 사시면 좋고요.
그리고 입맛이 없어서 밥을 잘 안 먹을 때는 사료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시면 향이 진해져서 잘 먹기도 하니 활용해 보셔요.
면역력 높여서 예방하는 방법
아무래도 허피스는 잠복해 있어서 완치가 불가능하다 보니, 예방을 해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 1년마다 접종을 해주시는 걸 추천
- 집안의 온도와 습도 조절
-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 공급
- 충분한 수분 섭취
고양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에는 특히나 긴장하는 고양이집사님들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도 쿠키가 만성 기관지염이 있어서 습도를 매일 관리해 주고, 영양제도 함께 먹이고 있어요.
음수량도 면역력에 중요하기 때문에 잘 챙겨주시면 좋고요.
고양이를 키우면 쉽지 않은 부분이 고양이가 아플 때인 것 같아요.
안 아프고 평생 오래 살면 좋겠는데, 아파도 티를 잘 안 내는 동물이다 보니 더 마음이 많이 가죠.
그리고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주 아파지니 속상하기도 하고요. 아프면 괜히 내 탓 같아서 더 그렇죠.
집사가 아무리 잘 관리해 준다고 해도 고양이 허피스가 발현될 수도 있으니, 그럴 때는 빠른 치료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주면 되세요.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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