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 펫샵에서? 후회하기 전에 잘 알아봐야 하는 이유

얼마 전 고양이를 펫샵에서 입양한 분의 얘기를 접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 하리라 기대에 부풀었지만, 막상 입양받은 고양이는 질병에 걸린 상태...

 

특히 치료가 힘들고 전염성이 강한 링웜에 걸린 고양이였다.
이 분은 애초에 펫샵과 이야기했던 고양이 입양 조건이 달라 난감했지만, 다시 돌려보내면 고양이의 안전이 더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목차

• 펫샵에서 자란 고양이들의 건강 문제
• 신중해야 할 고양이 펫샵 입양
  • '고양이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펫샵에서 자란 고양이들의 건강 문제

 

아마 가장 쉽게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는 게 펫샵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가정묘 분양은 드물기도 하고, 입양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지금 바로 입양하고 싶고, 원하는 고양이 종을 입양받기 위해 펫샵을 찾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도 아니고, 펫샵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단지 꼭 알아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쓴다.
모든 펫샵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개인적으로 알 수가 없는 부분이지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 전염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
• 책임감 없는 태도

 

펫샵에서 자란 고양이는 가정묘보다 어미의 케어를 못 받는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아기 때부터 좁은 진열대에서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지내기 때문....

 

게다가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좁은 공간에서 지내기 때문에 전염병에 취약하다.
더욱이 어릴 때 어미젖을 충분히 먹고 자란 건강한 아기 고양이라면 면역력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질병에 걸리는 건 너무 쉬운 일이다.

 

신중해야 할 고양이 펫샵 입양

 

혹시 몰라 펫샵 입양 후기를 더 찾아봤다. 아니나 다를까, 데려왔더니 아픈 고양이였지만 파양 할 수 없어 키운다는 얘기가 보인다.
그나마 양심이 있는 펫샵은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 줬다는데, 그렇지 않은 펫샵도 있었다.

 

결국 데려온 사람이 책임감 있게 키워야 한다.

나는 운이 좋아서 가정묘 분양을 받아 쿠키를 키우고 있지만, 처음에 펫샵에 안 가본 건 아니다.
내가 갔던 펫샵의 고양이들은 건강이 좋아 보였지만, 고양이 입양 후 질병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아닌 경우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 분양을 받을 경우 이런 상황에 더 취약하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만일의 경우에 아픈 고양이를 입양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생각하고 입양을 진행했으면 한다.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입양을 받았다면, 이런 상황에 처할 때 분명 심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분명 처음 고양이를 입양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아픈 고양이를 갑자기 키워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얼마나 힘들지...
그러니 이런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입양을 진행하셔야 할 듯하다.

 

한 생명을 기른다는 책임감은 생각보다 무겁다.
그리고 치료가 잘 되어도 평생 내가 책임지도 키워야 하니, 꼭 신중하게 입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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