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사할 때 필수? 안정제 사용 후기, 가격 및 효과와 부작용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이사를 자주 다녀본 집사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달랐어요. 4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장거리 이사였습니다.
이사할 때부터 이동장에 격리해 두어야 하니, 상당히 오랜 시간을 이동장에 있어야 했어요.
이사를 많이 다녀본 우리 고양이지만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려고 안정제를 처방받아서 투여했네요. 그럼 고양이 안정제에 대한 리얼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고양이 이사 안정제 사용 후기
고양이 안정제 사용은 처음은 아니었어요.
예전에도 2시간 거리 이사를 했을 때 안정제를 처방받았었는데요.
솔직히 그때는 먹인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효과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수의사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아 용량을 좀 더 늘려서 처방받았습니다.
안정제 처방 가격
저희 집 고양이 쿠키가 아기 때부터 다니던 동물병원이에요.
과잉 진료도 없고 고양이 진료실도 따로 있고, 수술실 CCTV도 보호자가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이사를 가고 나서도 저 혼자 가서 약을 타오는 곳인데요. 시부모님이 살고 계신 동네라서 시댁 갈 때면 약을 타오곤 해요.
안정제 처방받으면서 쿠키 안약도 함께 받았어요.
고양이 안정제 가격은 3일 치가 12,000원입니다. 1일 2회 복용이며 캡슐 조제비가 따로 3,000원인데 저는 항상 캡슐 조제비는 할인해 주셔요.
동물병원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효과와 증상
고양이 안정제 효과 | |
1. 불안 완화 | |
2. 진정 효과 | |
3. 이동 시 스트레스 감소 | |
4. 동물병원 진료 시 도움 |
이번에 처방받을 때는 용량을 좀 더 늘려서 받아서인지 안정제 효과가 확실하더라고요.
이사 전 날 저녁에 먼저 한 알을 먹이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고, 이사 당일에는 이사가 시작하기 2시간 전에 약을 먹이면 됩니다.
안정제를 먹이면 눈이 살짝 풀리고 고양이가 얌전해지는데요.
나른하게 누워 자고, 이동장에 옮겨 차에서 대기할 때도 많이 울지 않았어요.
이사한 집에 도착할 동안 이동 시간이 길어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요.
안정제 덕분인지 무사히 이사를 잘했네요. 이사한 집에 도착했을 때는 약 기운이 풀린 건지 정신력으로 버티는 건지 불안해하긴 했어요.
3일 치 처방을 받아서 그다음 날에도 안정제를 먹였는데요.
이사를 하고 나서도 끝이 아니라, 인터넷 기사님이나 도시가스 기사님 등 외부인이 집에 오는 일이 있으니 고양이가 많이 불안해해요.
부작용
고양이 안정제 부작용 |
1. 졸음 및 무기력 |
2. 균형 감각 떨어짐 |
3. 걸음걸이 불안정 |
4. 식욕의 감퇴 혹은 증가 |
5. 동공이 커지고 초점이 흐림 |
고양이 안정제도 부작용이 있는데요.
저희 쿠키는 2일째부터인가 몸에 너무 힘이 없고, 꼬리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잠만 잤어요.
걸을 때는 뒷다리를 살짝 끌다시피 걸어서 수의사 선생님께 전화로 상담드리니 일단 약을 반만 투여하기로 하고, 지켜보자고 하셨는데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안정제 부작용이 꽤 있더라고요.
쿠키가 부작용이 나타나서 약 처방을 일단은 중단을 했고 부작용이 사라졌어요.
다음 날에는 싱크대 수리 기사님이 오셔서 경첩을 새로 달아야 해서 드릴 소리가 크게 날거라 반 알만 먹이기로 했습니다.
캡슐을 열어서 가루약 반을 츄르에 섞어서 먹이려고 했는데요.
그런데 츄르에 섞어도 맛이 이상한지 먹지를 않아서 그냥 두었네요.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다행히 기사님이 드릴질을 할 때도 의젓하게 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고양이가 안정제 부작용이 심하다면 약을 반알만 먹이거나 그냥 두는 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개구호흡을 하거나 토를 한다면 안정제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물론 수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 후에 투여를 할지 용량은 어떻게 할지 정하시는 게 가장 좋겠죠.
모든 약은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어서 이런 부분을 알고 먹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야 어떻게 대처할지도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고양이 안정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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