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 분석, 팩트 체크!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TOP 3는?

서울집값이 들썩이며 연이어 뉴스에 오르고 있습니다.

 

"빚내 집 사야했나"…서울 집값 상승률 31개월만에 최대

들썩이는 서울 집값 상승폭...5년 10개월 만의 최고치

 

서울 아파트 시세가
얼마나 많이 올랐길래
이런 뉴스가 나오는 걸까요?

 

 

현재 서울 집값의 변동과 함께,
최근 한 달 동안 시세가 가장 많이 상승한 단지 TOP 3을 찾아보겠습니다.

 

전국 아파트 현 상황, 지역별 시세 변동 알아보기

 

먼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아파트-주간-매매지수

위 데이터를 보면, 주간 변동률이 서울 0.12% 상승, 그 뒤로 인천이 0.03%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인천 대비 4배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0.03%면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도 0.12%는 그래프만 보면 막대가 길어 많이 상승한 것 같지만, 크게 오른 수치는 아닙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집값이 7억 원이라고 했을 때, 84만 원 오른 것입니다.
이건 올랐다고 하기도 참 그렇죠.

 

어쨌거나 데이터 상으로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곳은 서울, 인천, 전북, 강원, 울산이며 하락한 곳은 대전, 경남입니다.
충청도는 변동이 없습니다.

 

 

서울 집값 매매 현황 알아보기, 팩트체크 필수로 하세요!

그럼 서울 집값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서울-아파트-매매-가격지수

막대그래프는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고, 곡선은 매매 가격지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지수란, 기준을 잡아놓고 변동을 보는 것입니다.
2022년 1월 10일 가격을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 현재 90.59로 아직 많이 낮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막대그래프의 파란색이 하락률인데, 2022년의 하락률에 비하면 지금 상승은 아주 미비한 상태입니다.

 

뉴스에서 "~개월 만에 최고치!"라느니 하는 말은 뜯어보면,
조금의 상승만 있어도 호들갑을 떨어서 뉴스를 클릭하게 만들려는 속셈인 게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사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서울-아파트-매매-평균가격-변동-그래프

서울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의 변화 그래프를 보면,
2023년 6월의 서울 매매 평균가격은 약 11억 8천만 원이고, 2024년 6월은 약 12억입니다.
작년 대비 약 2천만 원 정도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에 12억 8천만 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뉴스에서 떠드는 만큼 놀라운 상승은 아니지만, 일단 그래프가 상승하고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고점에서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위안이 되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상승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위 그래프들은 평균값이기 때문에, 단지 별로 어느 단지가 가장 많이 올랐는지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한 달 동안 매매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TOP 3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월간 매매시세 상승 단지 TOP 3

순위	단지명	변동률(%)	소재지
1	엠아이디그린	8.85	종로구 창신동
2	영등포대성그랑그루	8.7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3	장미	8.09	중랑구 묵동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오른 단지 1위는 엠아이디그린입니다.

 

 

1. 엠아이디그린

엠아이디그린은 낙산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분	내용
소재지	종로구 창신동
사용승인일	2002년 12월
세대수	129세대
평형	19평, 21평, 22평, 23평
교통	창신역 도보 9분
학군	경신중(서울 상위 18%)
주변	下
시세(최고가)	5억6,500만원
호재	재개발

엠아디그린은 언덕이 있고, 주위 환경이 빌라밀집 지역으로 좋지 않습니다.

6호선 역세권이며, 조금 더 나가면 1호선도 이용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2차 창신 9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직 추진된 건 없는 상태기 때문에 호재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소형 평수 저층 아파트로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최근 거래된 매매가는 4억 4,300만 원이며, 전세가는 2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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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등포대성그랑그루

매매가 상승 2위는 영등포대성그랑그루입니다.

 

 

 

구분	내용
소재지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사용승인일	2012년 10월
세대수	147세대
평형	5평
교통	영등포역 도보 8분
학군	선유중(서울 상위 34%)
주변	中
시세(최고가)	1억 6,500만원
호재	-

영등포대성그랑그루는 도시형 주택입니다.

1호선 역세권으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그리고 홈플러스가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균질성이 떨어지고, 근처 술집상권이 커서 아쉽습니다.
주위가 재개발 진행 중이라 균질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시세는 매매가 1억 3,500만 원, 전세는 2월 기준으로 1억 3,500만 원입니다.
평균 전세가율이 92.8%이며, 이런 단지는 보통 매매수요는 없는, 그러니까 여기에 산다면 월세나 전세로 살지, 돈 주고 사고 싶진 않다 그런 단지에 가깝습니다.
안타깝지만, 용적률이 399%라 재건축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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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미

매매가 상승 3위는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입니다.

 

 

 

구분	내용
소재지	중랑구 묵동
사용승인일	1983년 10월
세대수	100세대
평형	27평, 31평
교통	중화역 도보 3분
학군	태릉중(서울 상위 9%)
주변	下
시세(최고가)	7억 7,000만원
호재	재건축

묵동 장미아파트는 7호선 역세권이며, 뒤쪽으론 봉화산이 있습니다.
재건축 진행 중이며 조합설립 인가 단계라 시간은 꽤 걸릴듯합니다.

주변은 빌라 지역으로 균질하지 못하고, 근처에 이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대신 인근에 초, 중, 고가 몰려있어 아이들 학교 보내기엔 편합니다.

최근 매매 실거래가는 6억 7,000만 원이며, 전세가는 2억 7,5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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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오른 단지 TOP 3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엔 더 유용한 정보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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