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2023년 신축 D아파트 임장 후기 (마피 줍줍)

라라쿠키 2024. 5. 2.

대구 수성구 2023년 신축에 마피가 남아있어서 신나게 달려가 보았다.

개인적인 의견이라 아파트 이름은 이니셜로 진행하겠음.

대구 수성구 입지

대구 수성구의 입지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국에서 알아주는 학군지로 대장단지인 힐스테이트 범어는 15억 7천까지 찍었던 곳이다.

수성구 학군지는 경주, 안동에서도 아이 공부를 위해서 이사를 오는 곳이며 유명한 경신고등학교는 의치한 100명 넘게 보내고 수능 만점자도 한해 4명씩 배출해 버리는 곳이다.

임장 해보시면 학원들로 빽빽하고 유흥시설도 보기 힘들어 진짜 애 키우기 좋고, 외제차가 길거리에 널린 곳.

내가 임장한 D아파트는 학원가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이용가능하고 무엇보다 수성구는 학원에서 동구까지도 라이딩해 주니까 같은 수성구야 뭐 충분히 이용가능하다.

내가 본 마피 매물은 소형이었는데, 1~2인 가구의 수요가 있고 브랜드 신축이라 구조도 잘 빠져서 신혼부부도 충분히 가능한 사이즈.

심지어 근처 구축 오피스텔의 월세가격과 같은 월세로 빠지고 있었다.

그래서 주위 구축에서 세입자들이 이사를 오면서 전세 월세가 많이 빠져 물량도 많이 줄어든 상태.

투자금으로 봤을 때 매매전세 차이가 대충 1.7억 정도

수성구 신축이면 3~4억 정도 투자금이 들거나 구축이어야 그 정도인데..

구축은 그런 매물은 수리비까지 들어간다고 봐야 하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싸다!

일단 조건은 대출을 많이 끼고 있어서 마피로 나온 매물이었고, 현재 전세시세로는 대출금을 갚을 수 없으니 매수자가 정리 다 하고 전세를 받아야 한다고 함.

아파트 주위도 둘러보는데 재개발 구역이라 주변은 아직 어수선했다.

하지만 옆 지구는 조합원 분양신청 들어갔고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들어설 예정이다.

그 의미는 신축들로 환경 개선이 되어서 살기 좋아진다는 것.

조합원 분양신청 후에 관리처분인가 들어갈 거니 대충 4년~5년 정도면 아파트 들어설 듯싶다.

물론 기간은 바뀔 수 있음.

남편과 정리할 겸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우리 붕붕이 안에서 얘기 나누며 쉬고 있었는데 입주민으로 보이는 포르셰가 주차하고 올라가시고, 주차된 차들도 벤츠, BMW 등 외제차가 많았다.

아무리 소형 평수라도 수성구는 수성구.

이 분들이 전세금 오른다고 감당 못할 분들도 아니고, 어쨌거나 현재 대구 물량이 넘쳐서 전세가 너무 낮은 상황이니, 시간이 지나면 결국 투자금은 회수될 일이라는 건 확실해 보인다.

다만 투자금을 나눠서 굴릴 것인지, 큰돈을 묶어둘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수성구 입지를 알 수 있었던 임장이었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정말 싸다는 확신이 든다.

대구 수성구 신축 D아파트 매물 보고 온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오늘 글 쓰며 정리한다고 네이버부동산 들어가 보니 전세가가 한 달 사이 3천만 원이 올라 있다.

호가라서 아직 실거래가로 찍힌 금액은 아니지만 전세 물량이 1개라서 실거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 달 새에 투자금이 3천 만이 줄어들었다.

갈아타기 준비 중인 우리 물건도 입지 대비 싼 편인데, 매매가가 작년대비 조금 올라왔지만 주변 입주장이 아직 많아서 여전히 눌림 세다. 얼른 갈아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