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보다 중요한 겸손의 힘,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에고라는 적' 독서후기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이 되는 '에고라는 적'

 

나 자신의 내면이
오히려 나를
파멸시킨다면?

 

열망과 성공, 그리고 실패의 모든 순간에 나를 집어삼키는 에고(Ego).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파멸하기 직전까지 내몰릴 수 있다.
매일 마당을 쓸어 청소하듯이, 우리도 우리 내면의 에고와 함께 매 순간 끊임없이 싸워나가야 한다.

 

에고라는 적, 라이언 홀리데이

구분	내용
출판사	흐름출판
분야	자기계발
쪽수	295쪽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들

1.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
2.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정체된 사람
3.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
4. 실패의 좌절로 힘들어하는 사람
5. 리더, 관리자, 팀을 이끄는 사람
6. 자기 성찰이나 내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

 

이 책은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큰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꽤나 철학적이라서 자아성찰에 관심이 없다면 취향이 아닐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인생 책이기도 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재독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아무리 날 파괴하려는 에고를 이해한다고 해도 그 순간마다 알아채기란 정말 어렵다.
에고와 맞서 싸우기에는 이 책이 좋은 멘토가 되어 준다.

 

인상 깊었던 문장과 느낀 점

 

이 책의 카테고리는 크게 열망, 성공, 실패로 나뉜다.
그 순간마다 닥쳐오는 에고를 상세하게 말해주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반한 건, 이 저자의 필력이다... 정말 글을 잘 쓴다!)

이 책의 저자인 라이언 홀리데이는 20대에 연예기획사의 최연소 이사가 됐고 많은 성공을 이뤘지만, 그 뒤 뼈아픈 실패와 고통을 겪었던 사람이다.
그때마다 덮쳐오는 에고의 속삭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책에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사람들이 몰락했지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이 철학적이지만, 재밌는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게도 만든다.

 

모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상황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p.144

 

에고는 끊임없이 자만에 빠지게 하고, 이만하면 됐다고 행동을 멈추도록 속삭인다.
그리고 남들에게 부정당하는 걸 용납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판단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 이게 모두 나를 파멸시키는 에고의 속삭임이다.

이럴 때마다 에고를 멀리하고, 내가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지금 하는 일을 묵묵히 하라고...!
이 책에 나오는 예시들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결론은 도 닦는 스님이 되는 것 같긴 하지만, 에고와 맞서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자체로도 정말 큰 발전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순간에야, 무릎을 탁 치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도...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이걸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에고는 항상 내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끝없이 나를 괴롭힌다.

 

매일 청소해도 마룻바닥은 다시 더러워지는 것처럼, 나의 내면도 끊임없이 매일 청소를 해야 한다.
이 책을 읽을 동안 매일 1 챕터씩 읽고 그렇게 살아보려고 해 봤는데, 책을 읽고 있는 날들임에도 그게 참 어려운 일이었다.
왜냐면 뒤늦게 '아차, 에고였어!' 하는 순간들이 더 많았다.
그렇지만 차츰 말과 행동 전에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해야 하나... 어차피 이것도 내가 현실을 살다 보면 다시 잊어먹게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앞으로 끊임없이 에고와 싸워봐야지 않을까?! 몰락하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배우고, 할 일을 하는 것이 지금 내가, 그리고 앞으로의 내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