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 블로그 SEO아레나 강의 선배와의 대화 진행 후기

누군가에게 대가 없이 내가 아는, 내가 가진 것에 대해 나눈다는 큰 가치를 알게 된 건 월부 커뮤니티에서 보고 경험하면서였다.
내적 성숙이 미비했던 나는 놀라운 경험이었고 그 환경 속에서 도움을 받고 나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보며 그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의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

 

특히 누군가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는 의미가 얼마나 큰 일인지도 느껴보면서, 그 기쁨에 충만한 사람들을 만나며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이번에 SEO아레나님 블로그 강의에 감사하게도 그런 나눔을 할 수 있는 자리인 운영진의 기회가 주어져 활동 중이다.
저번 기수에는 없었지만 이번 기수부터 도도한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선배와의 대화'라는 나눔의 장이 생겨났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열망 혹은 욕망 

 

'선배와의 대화'는 먼저 그 길을 걸은 경험자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격려와 경험 나눔, 앞으로의 방향 등.. 나눌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얘기하는 자리이다. 모임은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

 

기초반을 대상으로 도도한님이 선배와의 대화를 첫 진행하여 멋진 나눔의 장을 열어주셨고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나에게도 해보자는 감사한 의견을 주셨는데, 그런 자리에 대한 바람이 있었음에도 처음엔 도망쳤던 나의 모습이 기억난다.
책을 통해 그런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걸 배웠음에도 막상 경험으로 다가오니 겁을 먹은 것.

 

사람의 멘털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바뀌지는 않는구나. 직접 또 한 번 느껴보며 다시 용기를 내어 기회를 잡기로 했다. 

 

선배와의 대화를 위한 PPT를 완성하고 수정하면서 나누어 드리고 싶은 부분을 잘 전달될 수 있게 계속 혼자 연습을 했는데..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너무 떨어서 연습하는데도 경직이 되어 있었다.

 

그때 떠올랐던 게 독서모임을 통해서 최근에 읽게 된 '능동적 아웃풋'의 글귀였다.

 

비웃음을 당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는 오히려 저항감을 크게 낮춥니다.
~ 눈앞의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p.93

 

너무 욕심을 내어 잘하고 싶어서 지금 이렇게 떨고 있는 건가 싶은 마음에, 못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좀 내려놓기로 했다.

 

선배와의 대화 전날, 나는 줌을 켜고 퇴근하는 남편에게 접속하라고 한 뒤 예행연습을 했다. 말도 잘 못하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사투리를 안 쓰려고 하다 보니 더 부자연스러운 게 스스로 느껴졌다.

마음속으로 '못해도 된다.' 중얼거리며 준비한 내용을 일단은 다 얘기를 한 뒤 피드백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남편은 일단 도전하는 나를 응원해 주는 감사한 사람이기 때문에 피드백을 좋게 얘기해 주었지만 확실히 발표하면서 반복되는 어휘라든지 톤에 대해서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도 일러주었다.

나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도 궁금했다. "전달하는 내용은 어땠어?", "그건 정말 좋더라" 이 피드백이 나의 걱정을 녹여준 것 같다.

 

그래, 발표는 못해도
전달하려는 내용에 집중을 하자.

 

1. 목표 설정의 중요성. 달성하고 싶은 수익 목표를 선언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단기 목표로 성장 목표를 함께 가져가 성취감을 통한 성공 일지와 지속성을 가져가자.
2. 나의 블로그 운영 경험을 통해 힘들었던 부분을 알려드리고, 어떤 마인드로 극복할 수 있을지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가야 하는 방향 제시
3. 블로그 운영 중 방문자 수 감소를 어떻게 극복했었는지 정리하여, 듣는 분들이 접목해 볼 수 있게 하기
4.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실천해야 하는 행동과 그다음 단계까지 짚어드리기
5. 블로그 운영의 과정을 이해하고 각자의 목표를 향해서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자는 마음 전달드리기

 

집에서 별로 말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연습을 많이 하니 목이 잠겨왔다.
그리고 연습을 할수록 '인정받고자 하는 보상 심리'가 작동하는 게 느껴졌다. 전달하려는 내용에 대한 확신이 들 수록 '인정 욕구'는 더 진득하게 나에게 달라붙었다. 

 

세상을 '증명의 대상'으로 바라본다면 삶이 고달파집니다.
~이제 세상은 나를 인정하고 존경을 보여줄 거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p.58

 

좋은 피드백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완전히 버렸다고는 못하지만, 저 글귀를 떠올리면서 한 분이라도 들어주신다면 감사하게 생각하자는 마인드를 갖기로 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마음이 요동치는지.. 다시 한번 경험의 부족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성장의 과정에서 오는 감사함을 간과해선 안 된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되어 심장이 빨리 뛰는 게 느껴졌다.
지루하지 않았으면 해서 유머 코드도 나름 넣어 보기도 하고 떨리는 마음에 잠깐 중단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했는지 모르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 발표를 어찌어찌 마치게 되었다.

그 뒤에 사은목 님께서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주셨는데, 내 발표가 끝나고 나서 흥분을 했는지 앞부분에 대한 내용은 집중해서 듣지를 못함. 이럴 때 냉정하게 감정에서 벗어나서 다음 진행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사은목님이 전달해 주는 메시지를 들으니 우리가 배우는 방향에 대해서 더욱 확신이 들었다.
저품질과 광고게재재한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셨는데 정상적인 글쓰기가 오히려 인정받고 유니크해져 가는 시장의 흐름도 느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나눔을 준비하면서 내 경험을 진단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역경과 고난은 극복해 낼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준비하며 스스로 고무되는 걸 느꼈다.

 

맞아, 이럴 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 역량을 기르고 성장 목표에 집중하면 돼.

준비를 하며 이 메시지를 가장 많이 곱씹은 건 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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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SEO아레나님, 그리고 선배와의 대화를 적극 진행해 주신 도도한님과 그게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신 매니저 도리님, 그리고 함께 준비해 주신 운영진 사은목님, 응원해 주신 우리 블로그 운영진분들, 그리고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수강생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장황하게 쓸 내용은 아니지만 쓰다 보니 감사한 게 참 많은 것 같다. 왜 선배님들이 후기를 쓰면 마지막을 Thanks to로 쓰는지 느끼게 됨.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살자.
아.. 드디어 끝났다는 해방감을 즐겨본다.. 나 자신 욕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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